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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잡식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by ⓙ.ⓙⓛⓐⓑⓢ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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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잡다한것은?

 

바로 안성 궁중해물탕이다.

 

나는 평소에 해물탕을 엄청 좋아한다. 해물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 가서 밥을 먹을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해물탕을 검색해 볼 정도로 해물탕을 좋아한다. 물론 해물탕도 좋아하지만 해물찜도 좋아한다.

내가 이곳을 다녀오게 된 것은 안성에 사는 지인에게 혹시 해물탕 맛집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는데 이 집 궁중 해물탕을 추천했다. 그래서 시간이 되면 언제 한번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고 이 곳이 얼마 전에 다녀와서 포스팅하게 됐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본점이라는 간판이 도로가에 크게 세워져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상으로는 주차장이 나오지 않았지만 주차장은 생각보다 넓은 편이고 비포장이었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가게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수족관에 조개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었다.

조개의 양만 봐도 얼마나 많은 양의 조개를 사양하는지 알 것이다.

그 말은 장사가 잘 되기 때문에 조개를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부분에서 조금 맛에 신뢰가 느껴졌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생각보다 입구는 오래되보이는 듯했다. 오랜 시간 장사하면서 만들어진 자연스러운 올드함?이랄까?

수원에도 궁중 해물탕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 집은 한때는 맛이 괜찮았는데 점점 맛을 잃어가면서 발길을 끊게 만들었던 곳도 있었다. 이곳은 제발 그런 일은 없어야 할 텐데....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밖에 가격표를 붙여 놓았다. 가격표에 적혀있는 그 문구가 인상적이고 날 기대하게 만들었다.

"맛 그 이상과 감동이 있는 곳"정말 나에게 맛 그 이상과 감동을 줬으면 좋겠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어디에나 사용할 수 있는 문구이기에.

내가 믿지 않는 문구는 또 있다. "맛없으면 환불, 사장님이 미쳤어요 등..."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말 안 해도 될 정도로 당연한 것이 되었다.

언제쯤 우리가 마스크 없이 생활을 하게 될지... 정말 하루하루가 답답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에 열고 저녁 9시 30분에 폐점이니 빨리빨리 다녀와야 한다.

생각보다 한적한 시골길에 있어서 빨리 닫는 듯하다.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이다. "화"짜가 너무 작은 거 아냐?ㅎㅎㅎ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식당 내부에 크게 붙여져 있다. 싱싱한 조개를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밥 말아먹지 말라고 쓰여있으니 그냥 밥 한 숟갈 국물 한숫갈 이런 식으로 먹는 걸 추천한다.

난 이빨이 부러질까 봐 말아먹지 않았다. 괜히 먹다가 일이 생기면 책임을 나에게 있기 때문에

이런 건 의외로 말을 잘 듣는 편이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우리는 해물찜 소 짜를 시켰다. 두 명이라서 딱히 다른 사이즈를 시킬 필요는 없었다.

예전 같으면 무조건 중짜 이상을 시켰을 텐데... 요즘 갑자기 살이 많이 쪄서 소자로 만족했다.

살 빼고 다시 중짜 이상으로 시킬 것이다. 근데 살은 왜 이렇게 안 빠지는지...

그런데 다 주문하고 보니 우리 주변 사람들은 전부 전복뚝배기를 시켰다. 왜지?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다. 특이한 것은 고동? 소라? 가 나온다는 것이다. 물김치? 도 보라색?이고 그런데 밑반찬은 생각보다 맛은 다 괜찮았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해물찜 소 짜가 나왔다. 안자를 모습을 찍었어야 하는데 자르고 나니 생각이 났다.

암튼 해물을 모두 잘라 놓은 상태의 모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양은 많은 편이다.

같이 가신분이 입이 짧아서 나머지는 나 혼자 다 먹었다. 다 먹고 배 터질 뻔...

남자 둘도 괜찮은 양이었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아참. 특이한 점은 해물탕, 해물찜을 직접 손질 해드시면 2,000원 할인해준다.

손질이란 게 다른 게 없고 직접 발라먹거나 잘라먹는 것을 말한다.

뭐 어려울 거 없어서 2,000원 아끼려고 나는 직접 해체쇼를 진행했다.

손이 다치거나 관절에 이상이 없으면 그냥 직접 손질해 먹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안성 궁중해물탕에서 해물찜 솔직 후기. 내돈내산

우리는 총 42,000원이 나왔다. 해물찜 소+밥 2 공기 이렇게 주문했다.

내 기준에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양이면 아주 괜찮은 편이었다.

솔직히 수원 xx해물탕은 양도 적고 맛도 없는데 소 짜가 52,000원부터 시작했던 것을 생각하면... 여긴 성지 수준!

 

내가 생각하는 총평

 

맛 : ★

양 :

청결상태 :

친절도 :

주차장 : ☆(비포장이라 비 오는 날이면 좀 걱정된다.)

 

솔직히 처음 안성 궁중 해물탕에 도착했을 때 외관만 보고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인터넷 검색을 했을 때도 그렇고 생각보다 평이 좋아서 역시 홍보성 포스팅인가를 생각했는데 맛을 보고 와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이 집은 해물찜도 맛이 괜찮았고 해물도 신선했다. 그런데 주변에 해물뚝배기를 많이 시켜서 놀랐다. 나중에는 가게 되면 해물 뚝배기를 시켜먹어 봐야겠다. 집에서 차 타고 한 30분 정도 거리라서 자주 앞으로 종종 방문하게 될 것 같다.

 

※이 것은 전적으로 내 입맛에 맞춰 쓰인 글이다. 가고 보고 싶은 사람만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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