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맛집 장영선 원조지례삼거리불고기 식당을 다녀왔다.
주말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함안과 김천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 고파서 "김천 맛집"을 검색해보니 이곳이 떴다. 엠비씨, 에쓰비에쓰, 케이비에쓰를 전부 나오고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와서 백종원 님의 극찬을 받았다는 평이 있어서 곳을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게다가 80년 전통이라고 해서 기대가 남달랐지만 너무 기대하면 실망도 커졌던 경험을 많이 해서 그냥 가보기로 했다.
마을회관인가? 에 주차를 하면 바로 이곳이 보인다. 웬만한 곳은 다 나왔다고 쓰여있다. 맛에는 자신이 있을 것 같았고 기대감이 점점 오르고 있었다.
오래된 간판이 왠지 맛을 보장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들어가면 돌로된 테이블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양념고기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소금구이를 같이 먹고 싶을 경우는 안쪽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앉아야 한다. 먼저 나온 밑반찬들이다.
이곳의 메뉴다. 소 : 340그램, 중 : 510그램, 대 : 680그램이다. 솔직히 양에 비해서 좀 비싼 편이긴 하다.
우리는 소금구이 삼겹살 3인분하고 양념불고기 중 으로 주문했다. 평소에 삼겹살을 굉장히 좋아해서 많이 기대가 됐고 밥도 한 끼밖에 먹지 못했기 때문에 엄청 기대가 됐다.
그래서 나온 삼겹살 3인분 양이다. 솔직히 처음 나왔을 때 저렴해서 그런지 역시 양도 적구나라고 생각했고 약간 얼려져 있어서 냉동인가 보다 라고 생각했던 동시에 기대감이 확 사라졌다.
그렇게 불판위에 올려진 삼겹살들. 고기 한쪽은 거의 비계이다. 솔직히 조금 실망했다. 역시 김포 맛집이라고 올라와도 별수 없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구워진 삼겹살과 마늘 양파 등이다. 솔직히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이곳의 삼겹살은 우리 가족에게 인생 삼겹살이었다. 평소에 삼겹살을 많이 먹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삼겹살은 처음이었다. 특히 포인트는 삼겹살에 붙어있는 비계와 껍데기였다. 물론 껍데기는 쫄깃하겠지만 비계도 이렇게 쫄깃한 것은 처음이었다. 가족들이 전부 너무 맛있게 먹었다. 솔직히 양념불고기만 안 시켰어도 더 주문해서 먹었을 것이다.
백종원 님의 극찬을 받았다는 그 김포 맛집 양념불고기다. 불향이 확 풍겨져 나오고 양념 맛에 불향이 가득했다. 삼겹살 다 먹고 포일과 함께 불판에 올리면 된다고 알려주셨다.
양념불고기는 목살이었다. 평소에 목살보다는 삼겹살을 좋아하는 편이다. 중간에 퍽퍽살이 있어서 그 부위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다. 그래도 맛만 있다면 상관없었다. 삼겹살 때문인지 기대감이 확 높아졌다. 하지만 우리 가족에는 조금 강했던 양념 맛 때문이었을까? 반 정도를 남기고 식사를 끝낸 가족들 덕분에 나만 남은고기로 배를 왕창 채웠다.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강한 양념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었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밥을 시키면 시레기 국이 나온다는 것이다. 밥만 시키면 1 공기당 1그릇이 나온다. 국도 맛이 괜찮았다. 아참 보리밥을 시켜야 된장국이 나온다고 한다. 된장국 먹고 싶은 사람은 보리밥을 선택해야 한다.
마치며...
오늘은 김천 맛집 장영선 원조지례삼거리불고기를 다녀왔다. 김천에 처음 다녀왔었는데 좋은 인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기회가 된다면 삼겹살 먹으러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다. 어머니도 나오면서 너무 삼겹살이 맛있었다고 하셨다. 하지만 양념에 대한 언급은 없으셨지만 기분 좋게 드셨다고 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구청 공무원인 지인이 가볼 만한 곳 추천해달라고 해서 이곳을 추천했다. 혹시 지인이 김천에 가게 된다면 출렁다리를 건너고 흑돼지도 먹고 좋은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
오산 짬뽕 맛집 역대짬뽕 오산시청점을 다녀오다. 솔직후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