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어 6개월에 끝내고 알리바바 입사하기 - 김민지 책을 선택했는가?
요즘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좋지않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듯 보이고 중국은 미국을 넘어서려고 하고 있는 듯하다. 역사적으로 볼때 우리는 중국의 눈치를 항상 보고 살 수 밖에는 없었다. 그때는 중국의 사신에게 조차 우리나라 왕이 고개를 숙이는 일도 일어났는데 시간이 지나고 현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간 중국을 무시하는 성향을 보인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는 점차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으나 중국은 아직도 사람들 생각에는 후진국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중국은 엄청난 인적자원을 통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기술력도 현재는 우리나라 못지 않는 수준으로 올라온 상태이다. 한15년전쯤 한 박사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앞으로는 영어 말고 중국어를 배워야한다"고 말이다. 그분은 벌써 15년전에 중국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보일 것이라고 예견하셨다. 난 솔직히 그때 "무슨 중국어? 그래도 영어를 공부하는게 미래에 훨씬 이득이지!"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그 말씀을 듣고 공부를 시작했더라면 하는 후회를 한다. 내가 이 책을 발견했을 때 또 무슨 말도 안되는 책을 냈다고 생각했다. HSK6급을 6개월 만에 끝낸다고? 최고등급을? 그것도 독학으로? 게다가 알리바바까지 입사했다고? 한자를 1도 모르고 시작했는데?라는 생각을 했고 "설마 6개월만에 중국어 끝내고 바로 알리바바에 입사까지 했겠어? 그게 가능하다고?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선택했다.
책 내용은?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_평범했던 대학생, 중국어 하나로 특별해지다
1장 중국어, 하기 전엔 정말 몰랐다.
- 영어만 죽어라 파던 사람은 한 번쯤 되돌아볼 것!
★ 마크 저커버그는 왜 중국어를 공부할까
01 영어만 잘하면 되지, 중국어가 왜 필요해?
02 중국어를 하는 순간, 당신의 무대가 세 배로 확장된다
03 한자 1도 몰랐던 내가 중국어를 하다니!
04 영문법은 어렵지만 중문법은 식은 죽 먹기
05 한국인이 중국어 안 하면 너무 아깝다
2장 큰 목표를 작은 목표로 재구성하기
- 원하는 결과를 만드는 '살아 있는' 공부 전략
★ 열심히 하기 전 자신의 '니즈'부터 파악하라
06 '확고한 목표'는 가장 강력한 무기!
07 직업에 따라 공부법을 다르게!
08 'When'을 결정하는 세 가지 원칙
09 알리바바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 그리고 상하이 테크노드까지
10 내 것으로 만드는 완벽한 공부법
3장 중국어가 이렇게 쉬웠다니
- 기초를 빠르게 떼주는 '스킵-스킵' 공부법
★ 칭찬 받을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
11 중국인도 모르는 성조, 외울 필요 없다!
12 중국어로 쌀라쌀라 말하기 위한 3단계 전략
13 '완벽'에 대한 욕심 대신 먼저 자신감을 장착할 것!
14 초짜라도 HSK 시험은 무조건 5급부터
15 한 놈만 잡고 조져라
16 교과서에는 없는, '진자 중국인스러운 표현'
4장 중국어, 절대 까먹지 않아요
- '꼬꼬무 공부법'으로 단어를 정복하라!
★ 노가다식의 단어 암기는 이제 그만
17 바보야, 중요한 건 그게 아니야
18 꼬리에 꼬리를 무는 '꼬꼬무 단어 공부법'
19 HSK 6급에 합격하고도 신문기사 하나 못 읽는다니
(중략)
5장 실력을 쑥쑥 키우는 생생 중국어
- 실전에서 써먹으며 커리어까지 잡아라!
★ 중국에서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23 카카오톡 대신 위쳇, 갤럭시폰 대신 샤오미폰!
24 말을 잘하는 사람보다 할 말이 많은 사람이 되자
25 중국에서 일하는 것만으로 중국어 실력이 늘까!
(중략)
6장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 짬짬이 놀면서 혼자 하는 1일 1학습
★ 내 중국어 선생님은 알리바바 마윈
30 어플 두개로 하는 '가성비 갑 공부법'
31 자신에게 딱 맞는 콘텐츠를 찾았을 때!
32 바로 써먹는 회화 비법 노트
(하략)
이 책의 구성은 위와 같다. 이 책은 어떤 대학생이 중국어를 접하면서 인생이 완전히 바꼈다는 이야기의 책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법으로 6개월만에 중국어 HSK6급을 따고 알리바바에까지 입사를 할 수 있었던 자전적 스토리와 자신이 공부를 하면서 쌓여있던 노하우를 알림으로써 다른사람들에게 중국어 공부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주는 책이라 하겠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하면 "야! 중국어? 6개월이면 너두 할 수 있어! 정말!?"정도로 요약하겠다.
중국어 6개월에 끝내고 알리바바 입사하기 - 김민지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는가?
이 책은 중국어를 공부를 할까?말까?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솔직히 이 책에서 말하는 6개월 공부법이 어느누구에게나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는 없다.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뚜렸한 목표가 있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중국어를 꼭 열심히 해야한다는 강한 동기를 부여했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제목에 나와있는 것처럼 설렁설렁 6개월 공부하면 중국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중국어는 세계의 언어들중에 습득하기 가장 어려운 언중에 하나이다. 이 책을 통해서 6개월 마스터를 할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쉽지 않을 것이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 강한의지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중국어 6개월에 끝내고 알리바바 입사하기 - 김민지 책을 읽은 후 생각!
어떤 언어를 사용함에 있어서 "6개월"이라는 단어는 상당히 매력적인 단어이다. 6개월만에 즉, 반년만에 한나라의 언어를 마스터 할 수 있다? 과연 가능할 것인가? 단언컨데 6개월만에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겠지만 중국어는 더더욱 마스터가 힘들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국어를 6개월만에 끝낸다는 것은 HSK6급을 취득하는대까지 걸린 시간을 의미한다. 절대 중국어를 마스터한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면 안된다. 이 책에 소제목에도 있듯이 HSK6급을 따도 신문기사 한줄도 못 읽는다라고 한다. 제목에 너무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 그렇다하더라도 중국어를 HSK6급을 6개월만에 딸 수 있었다는 것은 엄청난 것임에는 분명하다. 그리고 그 방법을 책으로 얼마 안되는 돈으로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가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우려되는 것은 이 책의 제목은 굉장히 어그로 끌기에 좋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실망이 클 독자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니 누구는 이 책 제목만 보고도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에 자극받아 열심히 중국어 공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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