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 가격이?

오늘은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를 한다기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얼마 전에 TV에서 새조개축제를 한다고 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새조개?"라는 게 있나?라는 생각 말이다. 조개의 속살이 새부리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새조개라고 한다. 이 새조개는 양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새조개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그래서 먹을 때 가격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다. 조개의 가격이 이렇게 비싸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긴 하지만 맛은 좋았다. 오랜만에 찾아간 남당항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건물도 새 건물로 지어서 깨끗했고 주차장도 생각보다는 넓은 편이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다. 설 연휴였는데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새조개는 어땠을까? 지금부터 소개하려고 한다.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에서 새조개를 먹어봤다.

 

우리가 찾은 가게의 세트메뉴 가격이다. 생각보다 놀랐다. 조금 비싸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격이 비쌀 줄은 솔직히 몰랐다. 회가 아니라 조개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가격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처음 먹어보는 것이고 부모님도 드셔 본 적이 없다고 하니 4인 15만 원짜리로 결정했다.

원산지 표시판이다. 모든 것이 전부 "국내산"으로 되어있었다. 사실 이 부분이 조금 의심스럽긴 했지만 전부 그래도 전부 국내산이라니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김치 정도는 중국산이겠지 했는데 나중에 김치가 나왔는데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해풍을 맞고 자란 배추로 한 것 같다고 하셔서 믿음이 갔다.

포스터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정을 담아요, 음식은 덜어요"라는 포스터가 인상적이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가 없던 문구였는데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에 와서 처음 본 포스터였다. 이 문구에 따라서 물론 우리도 음식을 덜어먹었다.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먼저 밑반찬으로 보이는 것들이 나왔다. 삶은 단호박, 김치, 옥수수 버터구이, 백김치, 샐러드 3조각(이건 좀...), 굴 전등이 나왔다.

샤브샤브를 해 먹는 것이라서 요렇게 냄비가 먼저 나왔다. 위에 올려진 것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는데 싱싱해 보여서 먹음직스러웠다.

다음으로 나온 각종 해산물들이다. 전복, 피조개, 키조개, 개불, 해삼, 멍게, 굴이 나왔다. 전부 싱싱해 보였고 오랜만에 먹는 해산물들이라 정말 군침이 돌았다.

드디어 나온 메인인 새조개가 냉이와 함께 나왔다. 살짝 15만 원이라는 가격이라 그런지 양은 좀 넉넉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냉이가 향이 정말 좋았다. 나중에 함께 넣어서 먹으면 정말 국물도 깔끔하면서 냉이 향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으로 낙지탕탕이가 나왔다. 살아서 꿈틀꿈틀 대는 것이 정말 싱싱해 보였다. 사진을 못 찍은 주꾸미도 10마리 정도 있었다. 어머니가 칼국수를 정말 좋아하셔서 칼국수 사리를 2개 추가해서 먹었다. 정말 맛있었다.

4인 세트로 15만 원 칼국수 사리 2개에 6천 원 해서 총 156,000원이 나왔다. 어머니가 회를 좋아하시지 않으셔서 회 먹으러 가면 보통 이 가격 나와도 어머니는 만족을 못하셨는데 요번에는 정말 드시기 바쁘셨셔서 모두가 기분 좋은 식사였다.

이름도 확인 안 하고 들어갔던 곳이라 나중에 확인해보니 "세자매"라는 식당이었다. 사장님들도 전부 친절하시고 너무 좋았다. 정말 세 자매신가 궁금하긴 했지만 그냥 패쓰!

마치며...

이번이 가족 함께 찾았던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는 정말 좋았다. 오랜만에 바닷바람도 쐬고 4명이 전부 만족하는 한 끼를 먹어서 정말 좋았다. 어머니가 또 오자고 하실 정도였다. 날씨도 정말 좋았고 배도 부르고 맛도 좋았던 모든 것이 행복한 하루였다. 시간이 된다면 방역수칙을 지켜가면서 꼭 한번 다녀와보는 것은 어떨까? 홍성 남당항 새조개축제는 1월 ~ 3월까지 한다고 하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이 좋았던 한 끼에 행복! 오랜만이라 더 즐거웠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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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 효능 탑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