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발표된 금융당국의 발표에 핀테크 업계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핀테크 업체가 금용상품을 소개하는 '광고행위가 아닌 '중계행위'로 봐야 한다는 발표가 되면서 8일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기존에 하고 있던 서비스 방식을 크게 수정하거나 운영 중단의 상황까지 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것으로 상당 부분의 수입을 차지하고 있던 핀테크 업체에서 금융당국의 이와 같은 발표로 사실상 수익의 많은 부분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핀테크 업체들은 초기에는 무료로 송금을 해주고 결제도 간편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홍보를 하고 가입자가 증가하게 되면 금융상품을 추천해주고 수익화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결제와 송금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많은 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그 안에서 금융상품으로 수익화해 결제와 송금으로 발생한 적자를 금융상품(카드, 예금, 펀드, 보험)등을 판매하여 많은 수수료를 발생함으로 수익으로 전환한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수익화하는 방식이 이제는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핀테크 업체는 앞으로 광고로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의 많은 부분을 수정 및 제거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는 정확한 가이드라이인 없어 광고라는 판단의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업계는 몸을 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많은 부분의 수정과 제거를 거치게 되면 서비스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게시판 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렇게 되면 향후 금융상품을 서로 비교하기 위해서 소비자가 직접 그 많은 금융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하고 또 비교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편하게 비교가 가능했고 적은 시간이 들었다면 앞으로는 금융상품 비교를 위해서 기간을 일부로 내서 비교하는 번거로운 일들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당국은 소비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부동산 정책과 같이 과도한 규제를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 섞인 이야기나 나오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가 보호되야하는데 그로 인해서 소비가가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자신에게 잘 맞는 상품인지 찾기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생길 수 있다. 당국은 핀테크 업체와 소비자 양쪽에게 불리한 규제가 되지 않을지 우려 섞인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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