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선택했는가?
이 책을 굳이 선택했다기 보다는 책장에 꽂혀 있어서 언젠가 한번 봐야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던 중에 코로나19로 인해 밖에 돌아다니는것을 자제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말들도 나오고 있어 이때다 싶어 꺼내들었다. 딱히 예전부터 오쿠다 히데오의 팬이라 이 책을 읽으리라 하고 사놓은건 아니었다. 이 책이 어떻게 책장에 꽂혀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빨간 표지에 글씨체가 너무도 인상적이라고 생각이 있었는데 요번에 실천에 옮겨 읽어 봤다.
책 내용은?
이라부라는 주인공이 있는데 그의 직업은 정신과 의사이다. 이 주인공이 다섯 명의 환자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풀어낸 내용이다. 이 책을 짧게 한줄로 소개하자면 "남을 치료함으로 나까지 치료받는다."는 정도로 소개하면 어떨까? 한다. 총 다섯명의 환자의 강박증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책을 읽으면서 전혀 지루할틈없이 오히려 정신 없을 정도로 재미있어 시간가는 줄 몰랐을 정도이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다른사람에게 추천하겠는가?
물론이다. 코믹/진지/감동 이 세가지 요소를 모두 담고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보기전에는 그닥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연극으로 만들어도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사람마다 조금한 강박 또는 무엇인가에 대한 공포심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에 대한 치료과정을 재미나게 풀어냈다. 자신에게 약간에 강박이나 무엇인가에 대한 두려움, 공포심이 있는 사람에게 공감과 재미를 더 해줄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약간에 환공포증이 있다. 처음에는 없었는지 아니면 있었는데 내가 모르고 살았는지 어느날 갑자기 동그란것이 모여있으면 기분이 안좋아 진다는것을 느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의식적으로 피하고 도망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모두 자신에 의지에서 나오는 것은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나도 피하지않고 맞서 싸우려고 일부로 환공포증에 대해서 찾아보고 계속해서 그것에 나를 노출 시켰다. 그랬더니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물론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았지만 지금 많이 좋아졌다. 이 책을 읽어서 치료 됐다기보다 동기 부여는 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난 이책을 추천하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를 읽은 후 생각!
사람은 선천적으로 병을 가지고 태어나기도 살아가면서 병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누군가는 좌절하고 아무것도 하지않으려 하고 어떤사람은 적극적으로 자신에 병을 고치려 하기도 한다. 후자의 경우는 자신에 대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 일수도 있도 겁이 많아 죽음이나 장애에 대한 공포심으로 빨리 병을 고치려 할 수도 있다. 이런부류의 사람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전자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아무도 손 내밀어줄 사람이 없을 수도 있고 자신을 도와줄만한 사람을 찾을 능력이 안될 수도 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찾아봤지만 도와줄 사람이 없어 좌절하고 포기하고 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 나온사람들은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누군가를 만났다 정말 행운아들 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주위를 조금만 찾아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을 행운아로 만들어 주는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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