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나단 책을 선택했는가?
삼국지라는 책을 알고 있나? 아마 삼국지를 모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나도 안다. 당신은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했는가? 사람마다 모두 제각각일 것이나 나는 제갈량을 제일 좋아했다. 그 이유는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 전까지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제갈량을 얻고 나서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제갈량이라는 한 사람의 힘이 나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유비라는 사람도 함께 성장했다. 이런 점이 나를 매료시켰고 나에게 삼국지의 단연 1등은 제갈량이었다. 내가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제갈량의 전략을 마케팅에 적용했다고 해서 읽어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겨 이 책을 선택하게 됐다.
책 내용은?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수용受容
제1편 : 위魏·오吳, 형세 파악
- 경쟁사를 파악하기 전에 선뜻 걸음을 나서지 말라. 라이벌을 정하고 타게팅하라. 창조적인 중장기 전략이 먼저다. 상대방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찾아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략도가 있어야 한다. 경쟁사의 움직임을 한 발자국 앞에서 예측하자
제2편 : 유비 진영에 대한 냉정한 판단
- 인재의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실행가와 전략가의 역할을 구분하여 조직을 구성하다. 나만의 포지셔닝 전략을 세워야 한다. ‘윤종신’의 플랫폼 전략을 배우다. 행복한 ‘마피아’ 회사를 만들라
제3편 : 백성 우선 주의
- 직원이 첫 번째 고객이다. 고객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대하다. 고객도 세분화가 필요하다. 회사의 충성 팬을 만들어야 한다
제4편 : 손권과의 협력
- 약자가 살아남는 법. 배타적인 시대는 갔다. 최상의 파트너와 한 배를 타라. 파트너와는 감성보다 논리적 관계여야 한다. 포용이라는 새로운 규칙을 세우다
공감共感
제5편 : 적벽대전 승리, 승리의 다섯 가지 조건
- 때(時)와 장소(地利)를 나의 편으로 만들다. 70%의 확률에 실행하라. 시작하면 사납게 돌진한다. Plan B는 항상 필요하다. 때로는 멈출 줄 알아야 한다
제6편 : 천하삼분지계의 초석 마련
- 회사의 금전적 파이프라인을 만들자. 조그만 승리에 만족하면 안 된다. 목적이 이끄는 삶. 나의 가치를 100배 늘리자. 열린 마음으로 더 많이 받아들이자
제7편 : 촉나라 건국
- 기업 인수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하기. 조직의 융화가 중요하다. 규칙은 엄하게, 하지만 때로는 융통성 있게. 프로세스 경영에도 유연함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제일 중요한 것 한 가지는 무엇일까?
사명使命
제8편 : 이릉 전투의 패배 극복
- 나의 능력을 과신할 때 생기는 문제들. ‘노우’라고 말할 수 있는 문화여야 한다. 잘 패배하는 것도 중요하다. 패배를 극복한 것이 진정한 승리다. 단순한 의지가 아니라 ‘머니’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제9편 : 북벌, 약자가 살아남는 법
- 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허를 찌르기.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문을 두드리다. 반복된 훈련만이 최고의 무기다. 독자적인 신제품을 개발하다. 헌신적인 문화가 필요하다.
제10편 : 후계자 양성
-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의 의미. 세대교체는 적기에 준비해야 한다. 능력 없는 낙관주의 보다는 능력 있는 비관주의가 낫다. 위대한 상품, 위대한 직원, 위대한 고객. 우주에 멋진 흔적을 남기다
이 책의 구성은 위와 같다. 이 책은 삼국지라는 소설에 등장하는 제갈량의 뛰어난 전략을 현대 마케팅에 적용했다고 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제갈량의 뛰어난 전략이 촉나라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시켰는지의 원인을 마케팅에 적용함으로써 제갈량이 촉나라를 변화시키고 성장시켰던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짧게 요약하면 "제갈량 따라하기"정도로 요약하겠다.
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나단 책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겠는가?
전 세계에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많다. 그럼 왜 그렇게 삼국지를 좋아하게 됐을까? 여러 등장인물도 있겠지만 멋진 전략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할 만한 전략들이 등장한다. 물론 그중에 단연 일등 전략가는 제갈량일 것이다. 제갈량은 마치 인간이 할 수 없는 듯한 일도 해낸다. 그런 그의 전략을 마케팅에 접목시켰다는 점이 좋았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나 현재 사업을 운영 중인 사람에게도 한 번쯤 읽어 보기를 희망한다.
적벽대전 이길 수밖에 없는 제갈량의 전략기획서 - 나단 책을 읽은 후 생각!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무엇인가를 목표로 정하고 그것을 달성해가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그렇다면 과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어떤것이 가장 중요할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나는 "사람"을 얘기하고 싶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히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충분히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얻느냐에 따라 더 발전하기도 하고 더 쇠퇴하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비가 제갈량을 얻어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유비가 혼자서 그런 일들이 과연 가능했을까? 결국 자신의 성공 여부는 주변에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 많으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뛰어났던 제갈량은 왜 유비를 선택했을까? 그것은 바로 유비의 "성품"이었다. 삼국지를 읽어 본 사람은 잘 알고 있겠지만 유비의 성품이 제갈량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이다. 누군가를 얻기는 쉽지만 좋은 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제갈량 같은 사람을 홀대해서 제갈량이 다른 군주를 섬기고 적으로 대했다고 생각해보자. 유비는 삼국지에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인물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얻기를 원하기 전에 나의 성품을 먼저 만드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