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잡다한 것은?
바로 오서산 등산 전에 들린 충남 보령에 있는 풍정 돌솥밥이다.
월요일에 연차를 내고 충청남도 보령시에 있는 보령 오서산 자연휴양림에 등산을 하기 위해서 출발했다.
밥을 든든히 먹어야 등산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등산 전 배를 채우기 위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발견한 곳이다. 생각보다 많은 포스팅에 맛있다고 쓰여있어서 먹어보기로 결심했다.
내비게이션을 보고 열심히 따라가다 보니 음내같은 곳이 나왔다. 그리고 우체국이 보였다.
바로 맞은편에 있는 우체국이다. 옛날 건물 같은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깔끔했다.
풍정 돌솥밥집 맞은편에 있는 청소 우체국! 은근히 엔틱스럽다.
양옆에 조견수가 3개씩 멋지다.
풍정 돌솥밥 외관 모습이다. 도착했을 때 사람이 거의 꽉 차있었다.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이 있어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메뉴판이다. 우리는 고기를 좋아해서 한우불고기+돌솥밥을 주문했다.
닭볶음탕이랑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한우는 피할 수 없다.
점심특선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름에 맞는 음식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한우불고기다. 양은 적당했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정도.
밑반찬도 이어서 나왔다. 수육이 함께 나와서 좀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다.
고추장 게장도 있고 꽁치도 있고 나름 반찬 구성은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인 돌솥밥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고 밥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역시 밥은 갓 지은 밥이 최고다.
맛있을 것 같다.
원산지 표시가 잘되어 있었다. 벽지가 살짝 떨어져 있는지 그렇다고 지저분해 보이지는 않았다.
내 입맛의 총평
맛은 무난했다.
반찬이 살짝 짠감은 있었지만 요즘 싱겁게 먹어서 일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에 누룽지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누룽지가 제일 맛있었다. 역시나 돌솥밥은 누룽지가 최고다. 고소한 맛이 이상하게 밥 보다 더 기대하게 된다.
오래간만에 연차를 내고 나들이를 나와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생각보다 누룽지도 맛나게 먹었다.
오늘 하루가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고 배도 든든하고 달달한 커피 한잔도 마시면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어 좋았다.
역시 돌솥밥은 누룽지가 최고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많이 움직이지 못했는데 한적한 곳에 들러 답답함을 풀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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