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만드는 사람들 동탄호수공원점에서 콩국물을 사 왔다.
어제 집에서 쉬고 있는데 날씨가 애매하게 더웠다. 에어컨 켜자니 그 정도는 아니고 선풍기만 가지고는 조금 더운 듯했다. 그래서 그런지 입맛도 없고 기운도 빠져서 저녁으로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집에는 밥이랑 반찬을 먹으려고 생각하다가 그것도 귀찮아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콩국수가 생각이 났다. 여름이면 콩국수를 즐겨먹는데 마침 쉬는 날이고 해서 두부만드는 사람들에 가서 콩국물을 사서 콩국수를 해서 먹기로 마음먹고 슬리퍼를 신고 잽싸게 다녀왔다.
더운 날 잽싸게 데려온 콩국물.
"여름아! 네가 덥다고 보약 먹나 봐라. 두만사 콩물 마셔야지!"라고 써있는 나름 귀여운 멘트와 캐릭터가 있는 디자인의 봉지다.
'매일 더 건강하게" 콩물을 먹는다고 더 건강해지는지 잘 모르겠지만 암튼 라면보다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하늘색? 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욱 시원해 보인다.
뒷면이다. 제조일자가 찍혀있어서 마음에 든다. 당일 만든 것으로 왠지 신선한 콩물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900ml 용량으로 국산콩 100%라고 선명하게 찍혀있다. 신토불이!!!
콩국수를 하려면 당연히 국수를 삶아야지!!
콩국물을 면에 따르는 모습이다. 진함이 잘 느껴질지 모르겠다. 시중에서 파는 것들보다 더 진한 듯했다. 국산콩이라 그런가? 아닌가?
콩국수 완성이다. 다른 사람들은 위에다가 오이도 올리고 계란도 올리고 참깨도 뿌리는데 나는 그냥 먹는 것이 좋다. 온전히 콩물의 맛을 느끼는 것이 좋다. 좀 허전해 보여도...
자! 면에 콩물이 잘 묵어온다. 국물이 진해서 인 듯하다. 두부만드는 사람들에서 사 온 콩국물로 간단하고 맛있게 한 끼 잘 때웠다.
마치며...
오늘은 두부만드는 사람들 동탄호수공원점에서 콩국물로 콩국수를 해봤다. 여름에 더워서인지 입맛이 없을 때가 많다. 물론 콩비린내가 난다고 안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곳은 전혀 비릿내가 없다. 혹시 콩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가격은 시중에 나온 제품들보다 비싸도 그만큼 진하고 맛있게 콩국수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제 8월도 중순을 넘어서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냈으면 한다.
동탄2 원할머니 보쌈 남동탄점 족발 내마음속 1위!(내돈내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