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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잡식들!

홍합탕 NO! 봉골레 NO! 이제 홍합요리는 홍골레다!?

by ⓙ.ⓙⓛⓐⓑⓢ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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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잡다한 것은?

 

바로 홍합으로 만든 홍합요리 홍골레다.

 

홍골레가 뭐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내가 이 음식을 만들게 된 것은 홍합을 사면서부터다. 나만 그런가? 홍합탕은 밥이랑 먹기가 좀 안 어울린다고 평소에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이건 내 입맛이다. 그래서 뭐 다른 건 만들어 먹을까 하다가 생각난 게 봉골레를 홍합으로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미 홍골레는 존재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냥 포기하지 않고 맛이 궁금해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처음 하는 홍골레고 평소에 봉골레 만드는 스타일로 만들고 홍합만 넣기로 했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한팩에 3,980인데 할인해서 3,184원으로 20% 세일한다고 하니 그냥 넘어가 수가 없어서 한팩사서 요리 준비를 위해 꺼내놓은 상태. 팩으로는 홍합 상태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찢자마자 바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껍질이 빤질빤질해서 굉장히 신선해 보였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홍합의 껍데기에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껍질에 붙은 부유물? 같은 것도 많이 없어서 어느 정도 손질은 해놓은 상태인 듯했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그래도 아직 곳곳에 정리해줘야 할 것들이 보인다. 먹을 때는 맛있는데 손질할 때는 왜 이렇게 귀찮은 건지.

암튼 내가 먹을 거니까 대충 하려다가 그래도 깨끗이 닦았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물에 살짝 담가놓고 세척 대기하고 있는 홍합들이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생각보다 살이 통통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그래도 다행히 홍합 상태는 괜찮은 듯하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힘든 손질을 마치고 물과 마늘을 살짝 넣고 끓이는 중이다. 혹시 모를 잡내를 없애려고 뚜껑을 열고 끓이고 있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홍합을 끓이는 동시에 파스타면도 함께 삶아주고 있다. 천일염을 살짝 넣어서 면에 간이 배게 했다.

근데 티가 안 나서~ 암튼 넣었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홍합들 뚜껑 열렸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역시 봉골레에 빠질 수 없는 베트남 고추를 넣어줬다. 넣어주긴 했는데 잘 보이지 않아서 넣었다고 인증샷!

대부분이 다 밑에 깔려 있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이제 면까지 넣어주고 그 위에 살짝 청량감을 더해주는 청양고추를 1개는 밑에 넣고 1개는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홍합육수가 면에 밸 수 있게 열심히 끓여주고 있는 영상이다.

 

홍합탕 말고 봉골레도 아닌 이젠 홍합으로 만드 홍골레다!?

드디어 완성이다. 생각보다 음식이 맛있게 나오지 않았지만 나름 만족했다.

또 새로운 요리를 해봤다. 하는 뿌듯함이 있다.

 

나만의 홍합으로 만든 봉골레 홍골레 총평

 

맛 : ★★★★☆(베트남 고추+청양고추 2개를 넣어서 매콤하게 만들었다.)

요리의 창의성 : ☆(맛은 봉골레와 크게 다르지 않음)

양 : 2명이 먹기에 살짝 부족했다.(면을 2~3인분을 했는데... 홍합은 부피만 크지... 영~)

기분 : ★☆

추억 : ★☆

 

처음으로 홍합만 넣은 봉골레를 만들어 봤다. 생각보다 맛은 봉골레를 먹어본 사람이라면 아는 대부분이 아는 그 맛이다. 다음에 봉골레를 만들 때 옆에 홍합탕 끓여서 홍합을 살짝 곁들여도 괜찮을 듯했다. 문제는 부피가 너무 커서 큰 파스타 그릇이 필요한데... 없어서 그냥 위에 마지막 사진에 나온 대로 놓고 먹었다.

 

혹시 맛이 궁금하다면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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